흑백영화처럼 우리의 사회는 덤덤하고 따분해진 지 오래다.
하지만 그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찰나를 목격한 적이 있는가. 그 순간 빨갛고 푸른 원초적인 불꽃의 향연이 일어난다.
흑백으로 가득한 우리의 삶 속에서 순간순간의 경험들은 화려하고 찬란하다. 부산의 불꽃은 마음속에 피는 정열이자 냉혈이다.